WBC대표 12일 최종 확정,류현진 등 합류여부 결정
  • 박정욱 기자
  • 입력: 2013.02.23 11:56 / 수정: 2013.02.23 11:56

[스포츠서울] 류현진이 11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위해 출국했다. 류현진이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에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2012.11.14 인천공항|홍승한기자hongsfilm@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류현진이 11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위해 출국했다. 류현진이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에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2012.11.14 인천공항|홍승한기자hongsfilm@sportsseoul.com

12월 12일이 최종 결정일이다.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국가대표팀 명단이 12월 12일 기술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KBO 정금조 운영부장은 11월30일 "어깨 부상으로 4개월의 재활기간이 걸리는 봉중근을 제외하고 장원준을 새로 포함한 28명의 명단을 오늘 WBCI에 제출할 것이다. 변수가 없다면 이 멤버가 최상이고 이대로 대회를 치른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12월12일 기술위원회는 그대로 열린다. 류중일 감독과 김인식 위원장 등 기술위원들이 참석해 다시 한번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때쯤이면 류현진 김광현 추신수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고, 대회 참가 여부도 가려질 것이다. 류현진은 12월10일이면 LA 다저스 입단 문제가 결론날 것이고, 김광현은 4일 미국으로 건너가 어깨 상태를 검진 받으면 2~3일 정도 지나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추신수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나고 이적 여부가 결정될 때이다. KBO가 세 선수의 상황을 파악한 뒤 12일 기술위원회에서 선수 교체가 필요한지를 검토하게 된다. 이대호는 대표팀 합류에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 김광현 추신수의 WBC 참가 여부가 12월 12일 기술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고, 불참 시 교체선수도 이 자리에서 논의하게 된다.

SK 김광현. 그는 12월4일 미국으로 건너가 어깨 부상 부위에 대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12월12일 열리는 KBO 기술위원회에서 WBC 참가 여부도 최종 결정된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SK 김광현. 그는 12월4일 미국으로 건너가 어깨 부상 부위에 대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12월12일 열리는 KBO 기술위원회에서 WBC 참가 여부도 최종 결정된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WBC 예비 명단 등록 기한이 연기됐다'는 일본 보도에 대해, 정 부장은 "확인 중이다. KBO에 공식 문서가 전달되지 않았다. 오늘 28명 명단을 제출하는데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11월 29일 '내년 봄에 열리는 WBC 잠정 등록 멤버의 제출 기한이 이달 말에서 내년 1월 16일로 연기됐다고 대회 주최측인 WBCI에서 연락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언론들도 일제히 이 같은 내용을 30일자로 보도했다.

정 부장은 "12월3일, 한국시간으로 4일에 미국에서 대회참가 16개국이 모두 모여 실무자회의를 갖는다. 당초 이 자리에서 16개국의 28명 예비명단을 함께 발표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나라별로 사정이 있어 대표팀 구성에 난항을 겪는 국가도 있고 해서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 일본 보도와는 상관없이 우리는 대회 준비를 계획대로 해나갈 예정이다. 엔트리 제출을 해도 이후 선수 교체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와는 별도로 12월 4일 33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한다. 33명의 후보선수들이 함께 훈련에 들어간 뒤 내달 2월20일 28명의 최종 명단을 추릴 계획이다.

한국대표팀의 훈련 소집일도 이틀 정도 당겨질 예정이다. 정 부장은 "당초 2월11일 소집한 뒤 다음 날인 12일 곧바로 대만으로 넘어가 적응훈련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선수들이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훈련 때문에 미국 일본 등에 흩어져있어 항공편 등의 문제로 이틀 앞당겨 2월10일 대만으로 건너가는 쪽으로 조율하고 있다"면서 "대표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 팀의 훈련 일정을 앞당기는 것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각 구단 단장들께 말씀을 드렸는데 항공편과 숙박 등을 변경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각팀에 2~3명 있는 대표선수를 위해 전체 선수단이 움직이는 것은 맞지않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정욱기자 jwp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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