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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 배우로 활동한 경력이 밝혀져 해고된 교사 스테이시 할라스. / 유튜브 영상 캡처 |
[더팩트 | 고민경 기자] 포르노 배우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해고된 여교사가 학교 측에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16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포르노 배우 출신이라는 게 밝혀져 해고된 옥스나느 헤이독 중학교 과학 교사 스테이시 할라스(32)가 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 무효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할라스는 '티파니 식스'라는 예명으로 몇 편의 포르노 영화에 나왔다. 할라스는 2005년부터 8개월 동안 남자 친구로부터 버림을 받아 생계 수단으로 잠시 출연했을 뿐이라며 항변했지만 법원은 "포르노 동영상이 지금도 유포되고 있어 학생을 지도할 교사로서 부적합하다. 해고는 정당하다"고 결정했다.
할라스가 출연했던 동영상은 학생들도 볼 정도로 널리 유포된 상태다. 옥스나드 헤이독 중학교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포르노 배우가 무슨 자격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냐", "법원의 결정은 정당하다"며 할라스를 비판했다. 하지만 할라스는 "교사로 채용된 후에는 포르노에 출연하지 않았다. 과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할라스가 법원의 판결에 따를지, 항소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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