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원 인턴기자] 최근 가요계에 피를 나눈 아이돌이 늘어나고 있다. '꽃미모'뿐만 아니라 아이돌이 갖춰야 할 매력마저 그대로 닮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쌍둥이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이미 스타가 된 형, 누나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아 가수로 데뷔한 이들도 적지 않다. 집안에 어떤 유전자가 있는지 정말로 궁금해지는 아이돌 스타들을 모아 <더팩트>에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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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쌍둥이 아이돌 스타들. 화영-효영, 영민-광민, 초이-웨이, 대룡-소룡(왼쪽 위 시계방향)./더팩트DB, 코어콘텐츠미디어, 크롬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트윈스 아이돌★, 매력도 두 배! 대표적인 '쌍둥이 아이돌'로 전 티아라 멤버 화영과 파이브 돌스의 효영을 꼽을 수 있다. 1993년생인 이들은 언니 효영이 미스 춘향선발대회에서 1등을 한 계기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파이브돌스와 티아라에서 각자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쌍둥이 자매는 화영이 지난해 멤버간의 불화로 팀과 소속사에서 방출되면서 본의 아니게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됐다. 그러나 화영과 효영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격려로 시련을 극복하려 애썼고, 이들 자매의 끈끈한 자매애에 대중들은 따뜻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효영은 KBS2 '2013 학교'에서 보이시한 여고생 이강주 역을 맡아 인기를 얻고 있고, 화영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소속사를 찾는 중이다. 남성그룹 보이프렌드의 광민-영민도 '쌍둥이'라는 타이틀로 크게 주목받았던 아이돌 스타다. 만 17살로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광민과 영민은 뽀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데뷔하자마자 소녀 팬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들은 뮤직비디오나 홍보에도 '쌍둥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이프렌드 '야누스' 뮤직비디오에서는 영민과 광민이 마치 한 사람의 이중적인 면을 보여주는 듯 '선과 악'의 대조적인 콘셉트를 선택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똑같은 외모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데뷔한 남성 댄스듀오 테이스티(정대룡,정소룡)는 쌍둥이로 이뤄진 독특한 팀이다. 1988년 중국에서 태어난 정대룡과 정소룡 형제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데뷔곡 '너 나 알아'를 발표하며 연예계 등장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이 쌍둥이 형제는 전혀 다른 콘셉트를 지향하는 다른 아이돌과 달리 디자인이 비슷한 의상을 착용한 채 '칼군무'를 선보여 마치 도플갱어를 보는 듯한 무대로 화제가 됐다. 신예 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 초아와 웨이도 쌍둥이 자매다. 초아는 MBC뮤직 '쇼챔피언'에 출연해 "웨이와 일란성 쌍둥이다. 일란성이라 그런지 생각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며 쌍둥이로서 교감 작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데뷔곡 '새터데이 나이트'로 연예계를 노크한 크레용팝은 독특한 퍼포먼스와 트레이닝 복 무대 의상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크게 회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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