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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부가서비스, 신용카드 ‘줄고’ 체크카드 ‘늘고’
입력: 2013.01.03 10:11 / 수정: 2013.01.03 10:11

올해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는 대폭 축소되고, 체크카드의 혜택은 더욱 다양해졌다.
올해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는 대폭 축소되고, 체크카드의 혜택은 더욱 다양해졌다.

[황진희 기자] 카드업계의 새해 첫 소식은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다. 여신전문금융업법(이하 여전법) 개정으로 인한 수수료 수입 감소를 이유로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대폭으로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정부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올해 신용카드의 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월 이용액을 기존보다 최대 두 배 이상 늘리고,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을 30~60%를 축소한다. 반면 체크카드는 고객 맞춤형으로 변화해 보험료와 세금, 통신요금을 깎아주는 직장인용 체크카드와 대학생들을 위해 토익시험 응시료와 교재비를 할인해주는 카드가 출시되고 있다.

◆ 신용카드, 혜택받기 더 어려워진다

먼저 국민카드는 오는 4월부터 주력카드인 ‘혜담카드’에 통합 할인 한도를 둔다. 전월 실적이 30만~70만원이면 할인 한도가 1만원, 70만~140만원이면 2만원으로 제한된다. 전월 실적 인정 기준도 교통, 통신요금, 아파트 관리비, 대학등록금, 세금 등을 빼기로 해 사실상 부가 혜택을 받기 어렵게 만들었다.

롯데카드는 기존 월평균 10만원만 이용해도 제공하던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피자헛과 T.G.I.F 10% 할인을 이달부터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인 경우로 한정하기로 했다. ‘롯데마트 DC100 카드’는 1월부터 롯데마트에서 전월에 50만~100만원을 써야 월 1만원 한도에서 5% 할인해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20만~40만원만 써도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현대카드는 7월부터 ‘M포인트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월 실적이 있도록 바꾼다. 3개월간 이용액이 90만원 미만이면 일괄적으로 0.5%만 적립해주기로 했다. 씨티은행 ‘The CJ 씨티카드’는 그동안 전월 실적 10만원 이상이면 CGV 할인을 2000원씩 월 3회까지 제공했지만, 7월부터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월 1회에 한해 3000원만 할인해준다.

또 삼성카드는 오는 7월부터 ‘생활비 재테크 서비스’를 중단한다. 신한카드는 ‘정상제이엘에스-신한카드’를 2월5일자로 폐지한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 외환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는 오는 3월부터 홈플러스의 패밀리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0.5%에서 0.45% 낮췄다.

◆ 체크카드, 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으로 무장

체크카드 시장 1위인 KB국민카드는 소득공제 대상제외 항목에 대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소득공제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직장인과 급여소득자 고객들이 가족중심의 소비패턴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주유, 놀이공원, 외식 업종 등 생활비 할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국세·지방세와 보험료를 10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이 할인된다. 이동통신요금은 5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1000원의 할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5만원의 통합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은행과 연계한 체크카드는 혜택이 신용카드 부럽지 않다. 삼성카드는 최근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 삼성체크카드 애니패스포인트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카드 이용 금액과 가맹점에 따라 이용 금액의 0.2~0.8% 빅포인트 적립, 베니건스·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10% 할인, 스타벅스 1만원 이상 이용시 1000원 청구할인, 엔진오일 1만5000원 청구할인, 18가지 필수 항목 무료점검 등 닥터카서비스, 영화, 놀이공원, 프로스포츠 할인, 에스오일 주유시 리터당 40 보너스 포인트 적립 등이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체크카드 고객이 결제 계좌 잔고 소진 시 최고 3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도록 체크카드에 소액신용한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가 없는 체크카드 고객도 신용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다.

소득이 거의 없는 대학생을 위한 맞춤형 체크카드도 있다. ‘KEB윙고체크카드’는 어학시험과 서점이용이 잦은 대학생들을 위해 출시된 카드로, 지난해 3월부터 20대 대학생과 직장 새내기들을 위해 어학시험 응시료와 어학원 할인서비스 대상 가맹점을 추가했다. 기본적으로는 토익·텝스 등의 어학시험 응시료를 10% 할인해 주고, KBS한국어능력시험 JLPT(일본어 능력 시험), HSK(중국한어수평고시)도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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