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이 tvN 인기 코미디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하차한다./스포츠서울닷 컴DB

[ 이현경] tvN 인기 코미디프로그램 'SNL코리아'의 출연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해 온 장진 감독이 15일 생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tvN 측은 11일 <더팩트>과 전화 통화에서 "장진 감독이 올해 마지막 생방송인 1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면서 "장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기 위해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SNL' 하러 가는길. 이제 이 길도 다음 주면 끝이구나. 1년 동안 나름 죽도록 했던 하나가 끝나는"이라는 글을 남겨 하차를 암시하기도 했다.

장진 감독은 정치 풍자 코미디 및 콩트로 이뤄진 'SNL코리아'를 시작 부터 함께 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참여해왔다. 또 뉴스 형식으로 사회 문제를 풍자하는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를 직접 진행하며 날카로운 입담을 과시해 인기를 모았다.

때문에 장진 감독의 하차 소식과 함께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tvN 측은 "장진 감독의 역할이 굉장히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프로그램이 안정 궤도에 올라왔고 자리를 잡은 만큼 기존의 제작진이 잘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진 감독도 그런 부분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 감독이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SNL코리아'는 15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며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호스트로 출연한다. 그 다음주인 22일 방송은 연말 특집으로 녹화로 진행,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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