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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삼성그룹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신임 부회장만 승진했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제일기획 부사장(왼쪽부터)은 명단에서 빠졌다. |
[더팩트|황준성 기자] 삼성그룹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신임 부회장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승진에 예상됐던 차녀 이서현 제일기획ㆍ제일모직 부사장은 명단에 없었다.
5일 삼성그룹은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이재용 신임 부회장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신임 부회장의 승진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하지만 이서현 부사장의 누락은 예상 밖이라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이서현 부사장은 이재용 신임 부회장과 같이 지난 2010년 승진했고, 경영 실적도 우수해 이번 승진 명단에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고 재계는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이서현 부사장의 이번 승진 누락을 두고, 밖에서 불거진 삼성가 형제들 간의 라이벌 구도를 불식시키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그리고 이재용 신임 부회장을 승진시키면서 삼성가의 후계구도를 명확히 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번 인사로 이재용 신임 부회장은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일 때보다 경영의 폭이 넓어지고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그룹 전반 경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총수로 한 발 다가서게 된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신임 부회장의 승진에 대해 “스마트폰ㆍTVㆍ반도체ㆍ디스플레이 사업이 글로벌 1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기여했고 글로벌 경영감각과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자로서 경쟁사와의 경쟁과 협력관계 조정, 고객사와의 유대관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번 승진에서 전무에서 사장으로 파격 인사된 만큼,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예상대로 이름이 빠졌다.
이로써 장남 이재용 신임 부회장만 회장직에 올라 경영의 폭을 넓혔고, 동생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은 기존 그대로 계열사 경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형제간의 라이벌 구도에서 이제는 이재용 체제 구축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