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자동차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러시아, 한국車 좋아해…수출 효자국 2위
입력: 2012.10.29 10:17 / 수정: 2012.10.29 10:17

올해 9월까지 러시아에 15만4732대의 자동차가 수출됐다. 위 사진은 쌍용자동차 코란도C
올해 9월까지 러시아에 15만4732대의 자동차가 수출됐다. 위 사진은 쌍용자동차 코란도C

[더팩트|황준성 기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자동차의 러시아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러시아에 수출된 한국차는 15만4732대로 미국 50만9330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국산차 수출은 지난 2002년 같은 기간 4632대에 그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2009년에는 러시아가 자국의 자동차 업체 보호를 위해 수입관세를 올려 한국차 수출이 전년 대비 75% 판매가 급락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한 곳인 러시아에 전략차종을 앞세워 수출을 늘렸고, 2010년 다시 러시아에 세계에서 2번째로 자동차를 많이 팔기 시작했다.

현대ㆍ기아차의 현재 러시아 점유율은 12.2%로, 업계 1위 아브토바즈-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7만8473대에 이어 업계 2위다. 또한 현대ㆍ기아차는 수출과 별도로 지난해부터 엑센트(현지명 쏠라리스)와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러시아에서 생산하며 미래 주력 시장으로 낙점했다.

쌍용차도 렉스턴W을 선두로 혹독한 기후와 오프로드 탓에 높은 내구성ㆍ주행성능을 가진 차량을 선호하는 러시아 소비자를 적극 공략 중이다.

미국은 올해도 한국차 수출대상국 1위에 올랐다. 수출금액 면에서도 77억2600만달러로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3위는 13만4381대의 국산차를 수입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7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오일머니의 강력한 구매력을 지닌 사우디에서 브랜드 마케팅 강화와 상용차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탄생지인 독일과 명차로 유명한 영국에서도 한국차 수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유럽에서 수출상대국 1,2위였으나, 올해는 독일과 영국이 더 많은 한국차를 수입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경기 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독일과 영국은 한국차의 제품 경쟁력을 인정하면서 수입을 늘린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5만896대를 수입하며 1위에 올랐다. 중남미에서는 7만5296대를 기록한 칠레가 1위를 차지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