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vs 박시후 vs 김재중…스크린은 '꽃미남' 전쟁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2.10.22 17:08 / 수정: 2012.10.22 17:08

영화 늑대 소년의 송중기, 자칼이 온다 김재중, 내가 살인범이다 박시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올가을 여심을 녹일 준비를 마쳤다./영화 스틸컷
영화 '늑대 소년'의 송중기, '자칼이 온다' 김재중, '내가 살인범이다' 박시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올가을 '여심'을 녹일 준비를 마쳤다./영화 스틸컷

[김가연 기자] 올가을, 스크린을 촉촉하게 적실 '꽃미남' 배우들이 대거 몰려온다. '늑대 소년(오는 31일 개봉)'의 송중기와 '내가 살인범이다(다음 달 개봉예정)' 박시후, '자칼이 온다(다음 달 15일 개봉예정)'로 상업영화에 본격 데뷔하는 JYJ 김재중이 주인공이다.

우선 '늑대 소년'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송중기는 이번 영화에서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인 위험한 존재 늑대 소년으로 분했다. 송중기는 두려운 눈빛과 거친 얼굴, 야생에 길든 남성적인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속 송중기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대사는 열 마디도 되지 않지만, 눈빛과 표정 하나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극 초반엔 거친 남성미를 보여주지만, 극 후반부로 갈수록 인간의 삶에 서서히 길든면서 변하는 늑대 소년의 온순하면서 따뜻한 매력으로 관객을 동요한다. 극과 극을 넘나들며 보여주는 송중기의 '반전 매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송중기에 맞설 또 다른 배우는 박시후다. '新한류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박시후는 '내가 살인범이다'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영화에서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연쇄살인사건의 살인범 이두석 역을 맡은 그는, 잔인한 살인마로 변신한다.

박시후는 그동안 작품에서 부드러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했다. KBS2 '공주의 남자' MBC '역전의 여왕' SBS '검사 프린세스' '가문의 영광' 등이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 영화로 본격 스크린에 데뷔하는 박시후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자칼이 온다'에서 톱스타 최현 역을 맡은 김재중이다. 김재중은 SBS '보스를 지켜라'와 MBC '닥터진'으로 꾸준히 쌓아온 연기력으로 이번 영화에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극 중 최현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로 대외적으로 매너남이지만 실상은 매니저에게는 까칠하고 팬들을 귀찮게 하는 '스타병'에 걸린 인물. 그는 코믹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자칼이 온다' 관계자는 "영화 속 김재중과 무대 위에서 김재중은 매우 다를 것"이라며 "이번 영화를 통해 인간미 넘치는 연기자로 변신한 '연기자' 김재중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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