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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출범 10년여 만에 1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
[더팩트|황준성 기자] 한국지엠이 출범 이후 10년여 만에 누적 차량 생산 1500만대(CKD 포함)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16일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10년간 총 1517만3821대를 판매했다. 이 자동차들을 일렬로 세우면 길이가 지구 둘레 한바퀴 반(약 6만km)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지난 2002년 10월 출범 이후 37만7237대에서 지난해 205만1974로 10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5조원을 돌파하며 출범 초기 4조원 대비 약 4배 성장했다.
또한 한국지엠은 지엠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라는 핵심적 역할 수행과 국내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매년 1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신제품과 국내시설에 집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전 차종에 폭넓게 적용되는 최첨단 6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해 디젤엔진 등 신형 파워트레인을 확보했다. 2002년 라세티를 시작으로 10년간 총 34종에 달하는 신차(연식 변경 모델 제외)를 국내외에 출시했다.
한국지엠은 확대된 회사 규모와 역할에 맞춰 임직원 수도 출범 첫 해에 비해 2배 이상(8299명→1만7000여명) 늘리며 고용창출 효과도 이뤄냈다. 부평 디자인센터(2003년), 보령 파워트레인공장(2004년), 군산 디젤엔진공장(2006년), 인천항 KD센터(2006년), 창원 엔진공장(2006년), 청라 주행성능시험장(2007년), 서울 선행디자인 스튜디오(2010년) 등을 차례로 갖춰 생산과 연구개발 핵심시설도 확충했다.
지난 2011년 3월에는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하며 유례없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한국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10년 동안 보여준 성과는 글로벌 지엠의 기대에 부응해 전 임직원이 함께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또 다른10년을 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