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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란도C가 지난 9월 2883대 수출되며 쌍용자동차의 실적을 견인했다. |
[더팩트|황준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쌍용자동차에 9월 내수 판매량에서 밀리면서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4일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차의 판매 수치 자료에 따르면, 9월 내수 시장에서 각각 4036대, 4005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차는 뉴 SM3 출시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4.3% 감소했다. 게다가 수출도 지난해 9월 대비 40.3% 줄면서 내수와 수출 합계가 51.5% 줄었다.
반면,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 등 제품 개선 모델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및 전월 대비 각각 34.5%, 8.9% 판매량이 증가했다. 수출 역시 조업일수 회복과 함께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6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지난 8월 대비 12.5% 상승했다.
대신 쌍용차는 유럽 경기 침체 심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에 대비해서는 6% 줄었다. 9월 쌍용차의 수출 차량 가운데에서는 코란도 C가 가장 많이 팔렸다. 코란도 C는 8월 대비 19.6%가 늘어난 2883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8월 뉴SM3 출시에 힘입어 SM3 판매가 지난달보다 5% 증가하는 등 내수 판매가 지난달 대비 0.1% 늘었지만, 그 효과는 거의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차 이성석 영업본부장은 “지난 9월 실시한 희망퇴직을 통해 현장의 영업망을 젊고 활기찬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다”며 “향후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내수시장 점유율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조업일수 회복과 함께 일부 라인의 적체 물량이 해소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 시장 경기 침체 등 어려움이 있으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수출상품의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