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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기아자동차의 9월 판매 자료에 따르면 K9(아래쪽)은 700대, K3는 3616대 팔렸다. |
[더팩트|황준성 기자]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의 판매가 또 떨어져 체면을 구겼다.
4일 기아차가 발표한 9월 판매실적표에 따르면 K9은 지난달 801대보다 12.6% 감소한 700대 팔렸다. 지난 5월 출시됐지만 ‘신차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애초 기아자동차는 K9의 월 내수판매 목표를 2000대로 잡았다. 하지만 출시 첫 달인 5월에 1500대, 6월 1703대, 7월 1400대 판매에 그치면서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가 결국 8월에 801대로 급락했다. 9월에는 그보다 더 떨어진 700대 판매에 그쳤다.
반면, K시리즈의 막내 동생격인 K3은 9월에만 3616대 사전예약 되며, 올해 총 판매된 큰형 K9의 6104대의 절반 가까운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K9은 출시 때 정몽구 회장이 직접 참석하고 시승 소감도 밝히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한 번도 월 목표량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판매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아차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