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이 탈주 6일만인 22일 오후 경남 밀양에서 검거돼 대구동부경찰서로 압송됐다.
이날 오후 6시 17분쯤 대구동부경찰서에 압송된 최갑복은 탈출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 강도짓을 한적이 없어 억울해서 탈출했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삼우아파트 옥상에서 최갑복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갑복은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아파트 옥상에서 수분간 대치하다가 대구 동부경찰서 형사들에게 검거됐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정확한 탈출동기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 자세한 탈출경위와 도주경로와 함께 그간의 행적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최갑복은 앞서 지난 17일 새벽 5시쯤 대구동부경찰서 유치장 배식구를 빠져나와 탈주한 뒤 훔친 승용차를 타고 경북 청도까지 달아났다.
경찰은 청도 화악산과 남산 일대에서 기동대와 헬기 수색견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