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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선호텔 '명동 밀리오레' 인수 백지화 가닥
입력: 2012.09.06 10:16 / 수정: 2012.09.06 10:16

조선호텔이 비즈니스호텔 사업진출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해 온 명동 밀리오레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 서재근 기자
조선호텔이 비즈니스호텔 사업진출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해 온 명동 밀리오레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 서재근 기자

[ 서재근 기자] 비즈니스호텔로 탈바꿈 중인 명동 밀리오레(이하 밀리오레)의 운영에 적극 관심을 보였던 조선호텔이 인수 의사를 포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밀리오레의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호텔의 밀리오레 인수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거론돼왔었다. 각종 보도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규모, 시기, 운영방법들이 제시될 만큼 조선호텔의 밀리오레 비즈니스호텔사업 프로젝트는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조선호텔을 자회사도 두고 있는 신세계 그룹 측에 <더팩트>이 알아본 결과, 인수과정에서 밀리오레와 막바지 협상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 결국 인수의사를 접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밀리오레 인수 건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기 위한 여러 사업방안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면서 "일부 매체에서 마치 인수협상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된 것처럼 보도했지만, 밀리오레 인수와 관련, 애초부터 검토 단계에 불과한 사안이었다. 현재는 결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조선호텔이 인수를 포기한 데는 밀리오레의 소유주인 성창F&D와 의견대립이 한몫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조선호텔의 밀리오레 인수 작업이 순탄치 않다는 얘기가 종종 나왔다"면서 "밀리오레 입점 상인들과 협상문제 등도 해결과제로 남았을 뿐더러, 밀리오레(성창F&D) 측에서 새 호텔의 운영 사업자로 조선호텔이 선정되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한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도 "명동 밀리오레 호텔 사업 대상자에서 조선호텔이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다른 사업자로 어떤 호텔이 들어서게 될지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밀리오레의 소유주인 성창F&D 역시 리모델링 중인 호텔의 운영과 관련, 조선호텔이 운영대상으로 낙점된 것은 아니라는 견해다. 성창F&D 관계자는 "건물 매각 대상자로 KB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선택된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조선호텔이 호텔의 임대운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인수자에 관해서는 "어떤 호텔이 운영을 맡게 될지는 아직 언급할 시기가 아니다. 자체적으로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공식적으로 호텔 운영 사업자가 어느 곳인지 밝히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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