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대처하는 기자의 자세…'제 2의 박대기 탄생?'
  • 박소연 기자
  • 입력: 2012.08.28 11:52 / 수정: 2012.08.28 11:52


종편 기자가 생생한 현장감을 위해 밧줄로 몸을 묶고 태풍 보도에 나섰다. / JTBC 중계 방송 캡처
종편 기자가 생생한 현장감을 위해 밧줄로 몸을 묶고 태풍 보도에 나섰다. / JTBC 중계 방송 캡처
[ 박소연 기자] 한 종편 기자가 생생한 현장을 전하기 위해 밧줄로 몸을 묶고 태풍 보도에 나섰다.

종합편성채널 JTBC 곽재민 기자는 28일 기상 특보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목포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강풍이 몰아치는 바다를 배경으로 현장 보도를 했다. 우비를 입은 곽 기자는 혹여 날아갈 것을 대비한 듯 목을 밧줄로 동여매고서도 끝까지 마이크를 쥐고 보도를 마쳤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제 2의 박대기를 꿈꾸는 듯", "너무 위험해보인다", "기자 정신, 눈물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실 이런 장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달 중순쯤 중국에서도 한 여기자가 태풍 하이쿠이의 상륙 당시 강풍에 서 있기도 힘든 현장에서 밧줄로 몸을 묶고 상황을 전했고, 이 보도 영상은 유투브에 올라와 많은 화제를 모았다. 간신히 버티며 끝까지 중계를 하는 프로 정신에 네티즌들은 놀라면서도 "위험한 상황에서 꼭 현장 중계를 해야하나"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claire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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