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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CAR] 한국 재진출 車車車, ‘예쁜 차ㆍ강한 차ㆍ귀여운 차’
입력: 2012.08.24 10:14 / 수정: 2012.08.24 10:14

시트로엥 DS4(위쪽)는 지난달 국내에 출시됐다. 피아트 친퀘첸토(500)은 내년 초 한국에 공식 소개된다.
시트로엥 DS4(위쪽)는 지난달 국내에 출시됐다. 피아트 친퀘첸토(500)은 내년 초 한국에 공식 소개된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한국을 떠났던 자동차 회사들이 10여년 만에 다시 국내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프랑스의 ‘감성 차’ 시트로엥과 일본의 미쓰비시가 이미 올 상반기 한국시장에 다시 발을 디뎠으며, 이탈리아 대중차 피아트도 내년 초 한국 재진출을 결정했다. 이들은 자사의 대표 모델을 앞세워 까다로운 한국 고객의 입맛을 맞춘다는 전략 아래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이들은 어떤 전략으로 한국시장 재공략에 나선 것일까.

◆ ‘예쁜 차’ 프랑스 여신 시트로엥 DS4

지난달 시트로엥은 세계에서 가장 예쁘다고 평가받는 DS4를 국내시장에 내놓았다. 쿠페와 SUV가 결합한 시트로엥 DS4는 지난해 62개국 6만 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참가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투표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전문가들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 상을 DS4에 줬다.

DS4는 유로 5를 만족시키는 1.6 HDi 디젤엔진과 3세대 스탑&스타트 기능이 결합된 e-HDi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에 신연비 기준으로 17.6km/ℓ의 높은 연비효율성을 나타낸다. 또한, 1.6 HDi 디젤엔진은 1750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 27.5kgㆍm의 토크와 최대출력 112마력을 발휘한다.

DS4는 쿠페임에도 일반 세단형과 비슷한 370ℓ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편리한 슬라이딩 도어의 센터 콘솔은 냉장 기능을 지원한다. 게다가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디렉셔널 바이제논 라이트, 스테틱 코너링 라이트, 주차 공간 측정 시스템 등의 편의장치도 장착됐다. 가격은 3960만원~4390만원이다.

비록, 앞서 출시된 DS3의 주력모델 1.6VTi가 한국시장 재진출 4개월 동안 20여대 밖에 팔리지 않는 등 전 라인업이 총 103대 판매에 그쳤지만,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프로모션과 고객 시승행사 등을 통해 DS4를 비롯해 전 라인업을 한국 고객에게 알리며 한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미쓰비시 중대형 SUV 파제로는 죽음의 경주로 불리는 다카르랠리에서 12차례 우승했다.
미쓰비시 중대형 SUV 파제로는 죽음의 경주로 불리는 '다카르랠리'에서 12차례 우승했다.

◆ ‘강한 차’ 랠리의 제왕 미쓰비시 파제로

미쓰비시는 SUV 중심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중 눈에 띄는 차는 죽음의 경주로 불리는 ‘다카르랠리’에서 지난 25년 동안 7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12차례 정상에 오른 파제로. 이 차는 현대자동차의 SUV 겔로퍼의 원형이기도 하다.

2012년형 파제로는 랠리의 우승자답게 3.2ℓ 16-Valve DOHC 커먼레일 DI-D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5.0kgㆍm의 성능을 뽐낸다. 2000~3000rpm에서 토크가 형성돼 언제 어디에서나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또 INVECS-II 5단 자동변속기 장착으로 변속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연비도 11.7km/ℓ로 중대형 SUV치곤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파제로의 사륜구동 제어 시스템은 4가지로 구분돼 있으며 상황에 따라 후륜(2H), 사륜(전륜/4H), 사륜고속(4HLC), 사륜저속(4LLC)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압도적인 힘으로 파제로는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를 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고객의 입맛을 맞추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올 상반기 미쓰비시는 파제로를 포함해 30여대밖에 팔지 못했다.

◆ ‘귀여운 차’ 이탈리아 귀염둥이 피아트 친퀘첸토(500)

피아트는 내년 초 한국 시장에 재진출한다.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7년 철수한 지 16년만이다. 피아트는 이탈리아 대표 자동차 업체로 경ㆍ소형차에 강한 게 특징이다. 한국 시장을 공략할 모델도 피아트의 대표 차종인 친퀘첸토(500)와 친퀘첸토(500)C, 프리몬트 3개 모델이다.

그 중 친퀘첸토는 통통 튀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탈리아에서 국민차로 불리며, 유럽 경차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80여 나라에서 5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고, ‘2008 올해의 유럽차’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60여개의 상을 받았다.

친퀘첸토는 올해 초 중고차전문 업체 SK엔카에서 조사한 출시가 가장 기대되는 차 설문에서 2위에 오를 정도로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기대가 큰 상황이다.

2012년형 친퀘첸토는 A세그먼트에 속하는 4인승 도심형 소형차로 최대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3.4kgㆍm을 발휘하는 I4 1.4 멀티에어 엔진을 탑재했다. 제로백(0km/h→100km/h)은 10.5초, 최고속도는 182km/h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수입차 판매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서며 수입차 업체들도 더 이상 국내시장을 평가 절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독일차와 미국차, 일본차 브랜드들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데, 프랑스와 이탈리아 대중차들이 어떻게 자사의 브랜드를 국내 고객에게 알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yayaj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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