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가 "마릴린 먼로, 케네디 아이 갖고 살해 당해"
  • 박설이 기자
  • 입력: 2012.08.01 09:39 / 수정: 2012.08.01 09:39

20세기 최고의 섹스심벌 마릴린 먼로./영화 7년만의 외출 스틸컷
20세기 최고의 섹스심벌 마릴린 먼로./영화 '7년만의 외출' 스틸컷

[더팩트|박설이 기자] 마릴린 먼로의 사망 50주기를 앞둔 가운데 미국의 한 작가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먼로의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29일 영국 미러는 먼로의 사진작가의 아들인 올해 74세 작가 다윈 포터가 먼로 사망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무지개 끝의 마릴린'에서 마릴린 먼로의 진실을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터는 먼로가 생전 친구에게 아이를 가졌다고 털어놓았던 적이 있는데, 이 아이가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의 아이인지 그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의 아이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책에서 포터는 먼로가 알려진 것 처럼 자살을 한 것이 아닌 5명의 마피아 전문 킬러에 의해 살해를 당했으며, 이를 교사한 인물은 먼로의 전 남자친구, 혹은 로버트 케네디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터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3번의 결혼을 했던 먼로가 케네디 전 대통령과 비밀연인이었던 것은 소수만이 아는 사실이었는데, 1962년 5월 케네디의 생일파티에서 대통령을 향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스캔들을 우려한 케네디는 결국 사법부장이자 친동생인 로버트 케네디에게 먼로를 부탁했다. 그러나 먼로와 뜨거운 관계였던 로버트 케네디도 먼로에게 싫증을 느꼈다. 케네디 형제 모두에게 버림을 받고 만 것.

당시 술과 마약에 찌들어있던 먼로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마피아의 비밀을 모두 폭로하겠다" "케네디 형제의 아이를 가졌다"고 얘기했다. CIA로부터 주시를 당하고 있던 먼로가 도청을 당하고 있다고 전제하면 충분히 살해동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포터는 당시 소비에트 연방과 쿠바의 정국을 흐리기 위해 CIA와 미국 내 마피아가 손을 잡고 먼로를 이용해 미인계를 썼다고도 주장했다.

20세기 최고의 섹스심벌 마릴린 먼로의 죽음에 대한 음모론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케네디 형제와의 염문으로 먼로가 국가 기밀을 알고 있었으며, 그녀의 자살은 당시 먼로를 주시하고 있던 CIA에 의해 조작됐다는 주장도 나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편 36세를 일기로 사망한 마릴린 먼로는 오는 10월 5일 사망 50주기를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사진전을 통해 그를 기억하는 팬들과 만나고 있다.
fsun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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