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프리즘] 시즌 3 맞이한 '도수코', 무엇이 진화했나?
  • 이현경 기자
  • 입력: 2012.07.17 11:13 / 수정: 2012.07.17 11:13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가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온스타일 제공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가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온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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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경 기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가 시즌 3로 돌아온다.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도전수퍼모델(원제 : Ameica's Next Top Model)'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인 '도수코'는 지난 시즌1, 2에서 기상천외한 미션과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 MC 장윤주를 비롯한 출연진의 활약에 힙입어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무리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도 똑같은 그림이 반복된다면 식상함이 느껴지는 법. 시즌 3를 앞두고 '이미 나올만한 도전자나 독특한 미션은 거의 다 나오지 않았나'하는 우려가 제기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도수코' 제작진은 고개를 내저으며 한층 더 강력해진 매력과 차별점을 공개했다.

이번 '도수코' 시즌 3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모델 서바이벌 리얼리티라는 점을 한층 강화했다는 것이다. 연출을 맡은 양송철PD는 "이번에는 글로벌 이슈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단순히 외국에 나간다거나 외국인이 참여하는 것보다는 해외에서도 활동 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 시즌 우승자는 부상으로 국내 에이전시가 아닌 글로벌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게 된다.

또 다양한 개성을 가진 도전자들의 참여도 확대했다. 양 PD는 "tvN 아시아를 통해 9개국에서 참가 지원을 받았다. 유투브를 통해서도 받았기 때문에 더욱 글로벌한 인재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예고 영상에서도 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외국에서 날라온 출연자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그 외 트랜스젠더 모델로 이름을 알린 최한빛은 출연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양송철 PD는 이슈몰이용 캐스팅이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 "최한빛은 모델이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제일 절실했다. 여러 한계나 편견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열심히 하는 도전자 중 한 명이다. 이런 모습들은 방송을 통해 보여질 것이다. 한 명의 도전자로서, 여자로서, 모델로서 최한빛이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에 출연하는 한혜연, 최미애, 장윤주, 한상혁, 이혜주(왼쪽부터)./온스타일 제공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에 출연하는 한혜연, 최미애, 장윤주, 한상혁, 이혜주(왼쪽부터)./온스타일 제공

MC 겸 심사위원인 장윤주도 한 발 짝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치열해진 경쟁에 놓인 모델 지망생들에게 날카로운 심사는 물론, 모델 선배로서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도 아끼지 않는다. 장윤주는 16일 열린 '도수코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도수코' 출신 모델들의 활약을 보면서 MC 겸 심사위원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쇼 MC가 아닌 도전자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연진이 대폭 바뀌었다는 점도 '도수코3'의 변화 중 하나다. 장윤주와 시즌1부터 함께한 패션매거진 'W 코리아' 이혜주 편집장을 제외하고는 심사위원과 멘토 모두가 교체됐다. 디자이너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상혁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하고,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현장 디렉터 겸 멘토로 출연해 도전자들의 성장을 돕는다. 또 우리나라 모델 최초로 파리 컬렉션에 진출한 최미애는 런웨이 코치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효리의 소셜클럽, 골든 12'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한혜연은 "'도수코'에서는 "재밌는 면보다는 예민하고 히스테리컬한 한혜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도전자들에게 가이드 라인을 줘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평소 일할 때의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로운 얼굴과 더욱 강력해진 미션, 스케일로 중무장한 '도수코3'는 한층 수준 높은 화보와 재미있는 영상을 탄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말 한마디에서도 시즌 3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이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도수코3'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더블유 코리아' 표지모델·화보 촬영 기회를 준다. 글로벌 에이전시와 정식 계약을 할 수도 있다. 오는 21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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