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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장동건(위)이 김하늘(아래)에게 이별을 선언했다./SBS '신사의 |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14회에서는 그동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던 콜린(이종혁 분)의 생부가 김도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날 방송에서 콜린은 네명의 신사 앞에 등장해 "이 네 분 중에 내 친아빠가 있다. 난 친아빠를 찾으러 왔다"고 말했고, 도진은 다른 친구들과 달리 "너 몇 월 생이냐? 여권 꺼내봐라"라고 구체적으로 물었다. 그리고 콜린이 94년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아무래도 내가 이 애 아빠인 것 같다"고 폭탄선언해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도진은 콜린의 엄마이자 옛 여자친구인 김은희(박주미 분)를 만나 자신이 콜린의 생부가 맞는지를 확인하고 며칠 뒤 이수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청했다. 도진은 이수에게 "지금부터 내가 하려는 말들에 대해 미안하다. 나랑 살자는 말 취소하겠다. 행복할 거라는 약속도 취소하겠다. 서이수가 버리기 전에 먼저 버리지 않겠다는 약속도 못 지킨다. 난 그냥 나쁜 새끼니까 가능하면 잊어라"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이에 이수가 "정말 김도진씨 아들이냐"고 물었고, 도진은 "맞다"고 대답하며 "한 여자를 평생 사랑할 자신이 없는 게 아니라 자격이 없는 거였다. 살면서 누군가를 울렸던 상처 줬던 벌을 그 아이가 주는 것 같다. 무슨 수를 쓰든 나 같은 놈 잊어라"라고 말했다.
도진의 이별선언에 이수는 "알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폭풍같은 눈물을 쏟아 향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