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볼 마술사' 웨이크필드, 은퇴 "힘든 선택이었다"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2.02.18 12:07 / 수정: 2012.02.18 12:07

▲19년 동안 땀을 흘렸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나는 팀 웨이크필드/ MLB.com
▲19년 동안 땀을 흘렸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나는 팀 웨이크필드
/ MLB.com

[신원엽 기자]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운드를 지켰던 너클볼의 마술사 팀 웨이크필드(46)가 은퇴를 선언했다.

웨이크필드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펼친 보스턴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선택이었다. 슬픈 심정으로 은퇴를 선언 한다"고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9년 동안 활약한 웨이크필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1년 더 보스턴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지만 보비 밸런타인 새 사령탑은 노쇠화로 경기력이 떨어진 웨이크필드와 계약을 원하지 않았다.

199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데뷔한 웨이크필드는 1995년 보스턴으로 팀을 옮겼다. 17년 동안 줄 곧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그는 빠른 볼을 포기하는 대신 변화무쌍한 너클볼을 장착해 타자들의 혼을 뺏는 투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2년에 11승 5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고, 1998년과 2007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7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200승 180패 평균자책점 4.41을 남겼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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