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tvN 수목극 '일년에 열두남자'에서 자유연애주의자로 등장하는 고준희./문병희 기자
[ 이현경 기자] 도시적인 매력의 탤런트 고준희(26)가 연애관을 밝혔다. 고준희는 10일 오전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극 '일년에 열두남자(극본 황조윤·연출 오종록') 간담회에 참석했다. 극 중 자유연애주의자인 포토그래퍼 박탄야 역할을 맡은 그는 '실제 연애를 할 때도 자유분방한 면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실제로는 조금 보수적인 편"이라며 "많은 남자를 만나보고 자유로운 연애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다"고 웃으며 답했다. 때문에 극 중에서 12명의 남자와 데이트를 즐기는 윤진서(미루 역)에 대한 부러움도 드러냈다. 고준희는 "자유연애주의자로 나오기는 하는데 막상 남자를 만나는 장면은 없다"면서 "계속 다른 남자들과 데이트를 하는 윤진서가 부럽다"고 말했다. 작품 선택 계기도 밝혔다. 고준희는 "21살 때 오종록 감독님과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같이 한 인연으로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평소 좋아하던 '섹스앤더시티' 같은 느낌에 자유분방한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이 조금 솔직한 대사들이 많아서 남성분들은 여자에 대한 판타지가 깨질 수도 있지만 여자로서 공감이 많이 간다"라며 "극중 나이대가 어리지 않고 여자들끼리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이기 때문에 찍으면서도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관심을 부탁했다. '일년에 열두남자'는 평범한 잡지사 여기자 '미루(윤진서 분)'가 열두 별자리 남자와의 연애 칼럼을 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고준희는 미루의 친구로 등장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루를 지원 사격하는 작전 참모이자 조력자로 등장한다. 오는 15일 밤 11시 첫방송 예정이다.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