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강원랜드 그랜드호텔에서 강원랜드 '조직진단혁신위원회'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 강원랜드
[더팩트 ㅣ 정선=서백 기자] 강원랜드가 장기간 경영 공백 과정에서 누적된 조직·인사 문제를 손보기 위한 조직 혁신 작업에 착수했다.
강원랜드는 2일 그랜드호텔에서 '조직진단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조직과 인사제도, 조직문화 전반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조직진단혁신위원회 출범은 그동안 누적된 경영 전반의 문제점을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단순 조직개편이 아닌 조직 운영의 비효율과 경직된 인사·업무 관행까지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를 비롯해 노동조합, 여성·청년 직원 등 내부 구성원이 참여하며, 주요 점검 대상은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 K-HIT 프로젝트 등 주요 경쟁 과제 진단,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이다.
특히 조직진단 결과가 실제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인데, 그동안 반복돼온 '진단을 위한 진단'에 그칠 경우 조직혁신위원회 출범 자체가 또 하나의 보여주기식 혁신에 머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조직의 현재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찾아내겠다"며 "임직원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조직진단의 성패는 위원회 출범 자체가 아니라 연말 내놓을 결과와 이를 실제 조직·인사에 얼마나 과감하게 반영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kseo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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