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연근해 어선 감척에 100억 원 투입…어업 구조조정 '속도'
  • 서백 기자
  • 입력: 2026.09.17 08:36 / 수정: 2026.09.17 08:36
근해·연안 어선 16척, 정치망 1개소 감척 추진
1997년 이후 1096척 줄여…어업인 경영난·수산자원 고갈 대응
강원도 청사. /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 청사. / 춘천=서백 기자

[더팩트 ㅣ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가 어업인 감소와 수산자원 고갈 등 급변하는 어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입, 연근해 어선 감척에 속도를 낸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구축과 어업인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연안 어선 14척과 근해 어선 2척, 정치망 1개소에 대한 감척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비는 국비 70억 원과 도비 30억 원 등 모두 100억 원이며, 근해 어선 2척은 최종 선정 후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업비를 추가로 교부받을 예정이다.

특히 어선 감척은 과도한 어획 경쟁을 줄이고 수산자원 회복을 유도하기 위한 대표적인 어업 구조 개선 정책이다.

이에 어선 수를 줄여 자원 고갈 속도를 늦추고 장기적으로 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어장 생태계 회복을 꾀하는 게 핵심이다.

강원도는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76억 원을 투입해 근해 어선 189척과 연안 어선 907척 등 모두 1096척을 감척했으며, 올해 사업까지 더해지면서 도내 어선 구조 조정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도 근해 어선 감척 55척을 추가 선정하기 위해 시행계획을 변경 공고했으며, 도내 시·군에서는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남진우 강원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감척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수산자원 회복을 함께 달성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seo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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