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지난 26일 일 오후 1시 18분께 강원 인제군 성남면 하남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0시간 만에 대부분 꺼졌다.
산림당국은 27일 오전 9시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 현장에는 산림청과 인제군, 소방청, 군부대, 경찰청, 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 영향구역은 총 73㏊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당국은 산불 초기에 유관기관 헬기를 집중 투입해 전날 오후 7시20분 93% 진화율을 기록했으며 이후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96명이 투입돼 밤샘 진화를 했다.
특히 야간 진화에 고성능진화차의 고성능펌프 활용과 진화대원들의 노력으로 오전 새벽 4시 기준 진화율을 98%까지 높였다. 이후 날이 밝자 헬기 35대, 진화차량 144대, 진화인력 769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현재 주불 진화가 완료돼 잔불 진화 체계로 변경됐으나 강풍 예보에 따라 산림청 헬기 6대를 포함한 13대의 진화헬기가 현장에 남아 최대한 잔불 진화를 하는 등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