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하남리서 산불…산림청 '산불 2단계'로 격상, 인근 주민 대피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5.04.26 16:14 / 수정: 2025.04.26 16:14
서울양양고속 인제 나들목 양방향 통제
26일 오후 1시 18분께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2시 30분 기준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26일 오후 1시 18분께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2시 30분 기준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나들목(IC) 구간 양방향이 통제됐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기린면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대피할 것을 안내하는 문자가 발송됐다.

26일 오후 1시 18분께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 인근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도로 당국 등은 인제IC에서 차량을 국도로 우회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날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 대응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헬기 21대, 진화 차량 등 장비 41대, 인력 22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된다.

산불 현장에는 현재 평균풍속 초속 6m의 남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제군은 오후 3시 39분 재난문자를 통해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초등학교체육관과 기린중고등학교체육관, 기린실내체육관,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인근 양양군과 속초시, 고성군도 재난문자로 대피 등에 사전 대비할 것을 안내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산불에 대비해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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