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해시는 한․러․일 거점 주요 항만을 운항하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가 지역경제 견인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동해시

[더팩트 l 동해=서백 기자] 한·러·일 거점 주요 항만을 운항하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가 동해시 지역경제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4일 선사 측이 동해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스턴드림호는 지난 2022년 한해 총 57항차를 운항해 컨테이너 560TEU, 중고차량 5467대, 중장비 1314대, 벌크화물 997T 등을 운송했다.

이는 총 화물량 3386TEU로 전년도인 2021년 총운송 화물량인 1806TEU에 2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상반기에만 117개 업체가 이스턴드림호를 통해 자동차, 중장비, 컨테이너 등 수출입을 통해 벌크와 복합 물류를 취급하는 항만 조성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한-러 간 여객운송이 재개되어 한해동안 1만2597명이 이스턴드림호를 통해 동해와 러시아를 이용,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도 불구하고 동해항 카페리가 전국 항만 최초로 제한적이나마 상호 여객 운송을 재개하여 한-러 간 인적 교류 활성화 등 동해항의 인지도 상승은 물론 동해시 자체 주목도도 높아졌다.

최용봉 산업정책과장은 "선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내 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더 도모하고, 카페리와 연계할 수 있는 러시아 차박여행, 한국 방문 의료여행 등 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yi2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