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름이 야동?" 난감한 교명에 '입이 쩍'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1.03.28 10:57 / 수정: 2011.03.28 10:57
▲ 야동초등학교 표시판 <출처 - MBC 방송화면 캡쳐>
▲ 야동초등학교 표시판 <출처 - MBC 방송화면 캡쳐>

[신원엽 인턴기자] 한국 전통 마을들의 이름이 인터넷 시대를 맞아 우스꽝스럽게 들리면서 바뀌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야(冶)동(洞)리'에 있는 '야동초등학교'다.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는 "'야동초등학교' '대가리' 등 우스꽝스러운 마을 이름들을 소개하며 해당 마을 사이에서 개명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장간 '야(冶)'에 고을 '동(洞)'인 '야동' 마을에 위치한 '야동초등학교' 교장은 "다른 학교아이들이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손가락질 하고 놀린다"면서 "학생들을 위해 학교이름을 한글에서 한자로만 표기하는 것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또한 충북에 위치한 융성하라는 뜻의 대가리(大加里)도 쉽게 믿기지 않은 이름 탓에, 마을 주민들이 타 지역 사람들과 싸우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구라리' '목도리' '죽2리' 등의 마을 이름이 있으며, 현재 몇몇 마을들은 개명 절차를 밟고 있다. '죽2리'의 경우는 현재 '원평리'로 바꾼 상태다.

한편, 마을 이름을 바꾸는 것은 동네 주민 3분의 2가 동의하고 시군 의회가 조례를 개정하면 가능하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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