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미국)=송은주·송지원기자] "뉴요커의 옴므 스타일?"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2011 뉴욕패션위크 S/S'가 미국 뉴욕시티 링컨센터에서 10일(한국시간)부터 17일까지 7일 동안 약 100여개의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뉴욕 콜렉션이 열리는 링컨센터 주변에서는 모델 못지 않게 세련된 패션 피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같은 아이템이라도 스타일은 모두 달랐다. 뉴욕의 가을 패션을 온 몸으로 보여준 남성들의 옴므 패션은 개성 넘쳤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평범한 수트에서 벗어나 다양한 포인트 아이템을 통해 화려한 스타일로 재탄생 시켰다는 것. 컬러 매치는 물론 그들이 선보인 독특한 슈즈와 백은 여성 패셔니스트들 못지 않았다.
뉴욕패션위크에서 만난 남성들의 스트리트 패션을 살펴봤다.
◆ 셔츠
셔츠 한 장으로 뉴욕의 옴므 패션은 자유롭거나 스타일리시했다. 데님 팬츠와 강렬한 블루 컬러 셔츠는 남성미 넘쳤다. 블랙 셔츠를 재킷 안에 입은 남성은 단추를 두 개 쯤 풀러 더욱 시크했다. 긴 소매의 블랙 셔츠를 팔꿈치 까지 걷어 올려 심플한 멋을 내기도 했다.
◆ 머플러
가을 패션을 알리는 아이템인 머플러. 뉴욕에서 만난 남성들은 머플러도 개성있게 스타일링했다. 화이트 9부 팬츠와 라운드 셔츠 위로 붉은 롱 머플러를 둘러 포인트를 주는가 하면 바이크 재킷에 여성용 머플러로 언밸러스한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머플러를 정장 재킷 안에 살짝 넣어 세련된 코디를 완성하기도 했다.
◆ 타이
정장 스타일에 따라 타이의 연출도 달라졌다. 터프한 워커와 블랙 데님진에는 타이도 느슨하게 연출했다. 스니커즈와 스트라이프 남방에는 붉은 타이로 젊은 감각을 부각시켰다. 블랙 재킷과 블랙 타이는 딱딱한 정장 느낌 보다 멋스러웠다.
◆ 티셔츠
재킷 안에 답답한 셔츠 보다 라운드 티셔츠로 보다 자연스러운 정장 패션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스타일의 경우 액세서리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신거나 반바지로 더욱 자유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 데님
멋스러운 데님 재킷은 뉴요커를 만나 더욱 스타일리시해졌다. 푸른 재킷과 붉은 팬츠는 스포티하면서도 캐주얼했다. 페도라나 빅백 아이템으로 더욱 개성있는 패션이 완성됐다. 밀리터리 셔츠 형태의 데님 재킷은 실용적이면서도 멋스러웠다.
<사진ㅣ뉴욕(미국)=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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