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잘하는 도시 서울…세계 도시지수 3위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6.10.22 06:00 / 수정: 2026.10.22 06:00
샌프란시스코·뉴욕 이어
도입·활용 분야는 1위
서울이 AI 도시지수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7월 오 시장이 민선 9기 첫 청년정책으로 청년 AI 사다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시
서울이 'AI 도시지수'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7월 오 시장이 민선 9기 첫 청년정책으로 '청년 AI 사다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시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이 세계 인공지능(AI) 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AI 도입·활용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영국 옵서버가 발표한 'AI 도시지수'에서 서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AI 도시지수'는 옵서버가 전 세계 36개국 57개 도시를 대상으로 AI 투자, 혁신, 도입·활용 등 3개 분야, 50개 지표를 종합 평가한 결과다.

서울은 특히 기업과 정부, 교육기관, 지역사회에서 AI를 활용하는 역량을 평가하는 'AI 도입·활용'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해당 분야는 AI 활용에 필요한 인프라와 제도, 전문인력 등의 기반을 평가한다.

옵서버는 아시아 주요 도시들이 공공부문 전반에 AI를 확산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울은 AI 전문인력과 기반시설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산학협력체계가 구체적인 사례로 소개됐다.

또 서울은 파리·아부다비와 함께 정부 주도형 AI 도시의 대표 사례로도 분류됐다. 국가 차원의 반도체·데이터센터·로봇 부품 투자와 수도권의 반도체 산업 기반 역시 서울의 AI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시는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서울'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피지컬 AI 선도도시'를 선포했다. 기업이 개발한 AI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확산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3월에는 '서울시 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켜 공공서비스 분야의 AI 활용 확대에도 나섰다. 17개 실·국과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61개 AI 행정사업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와 침수취약도로 위험 예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청년의 AI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도 준비 중이다. 시는 생성형 AI 이용권과 교육·작업공간을 지원하는 '서울 청년 AI 사다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도 본예산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중장년의 AI 활용 역량을 일자리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쌓아온 AI 경쟁력이 기업의 성장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산업과 일상에서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AI 선도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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