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오세훈 "자체 조사 후 필요시 수사의뢰"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10.15 18:34 / 수정: 2026.10.15 18:34
수사의뢰서 작성 후 수사 미진행·자료 파기 의혹 제기
오세훈 "감사원 감사청구 각하…현재 감사위 조사 진행"
서울시가 한강버스 선박업체 선정 과정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고위직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정황을 파악하고도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헌우 기자
서울시가 한강버스 선박업체 선정 과정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고위직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정황을 파악하고도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가 한강버스 선박업체 선정 과정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고위직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정황을 파악하고도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재 시 감사위원회가 의혹을 자체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가 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경위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뉴스타파>는 이날 오전 한강버스 선박업체에 지급된 사업비 일부가 브로커를 거쳐 SH 고위직에게 리베이트로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서울시 내부 조사 내용과 관련 자료 파기 의혹을 보도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9월9일 시장 보고 이후 수사의뢰를 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메모가 남아 있고 실제로 수사의뢰서가 작성됐다"며 경위를 따져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2025년 9월경 보고를 받은 바 있고 당시 수사의뢰서를 작성하라고 할 만큼 엄중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수사 의뢰 전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먼저 진행했으나 자체 감사 사안이라며 각하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후 시 감사위원회에서 면밀히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는 지난 3월 16일 국회 행안위가 청구한 한강버스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공개 이후 조사에 들어갔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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