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의족, '몸 일부처럼' 설계…레드닷 최고상

  • 박은평 기자
  • 입력: 2026.10.15 13:19 / 수정: 2026.10.15 13:19
생체모사형 제너레이티브 의족, 디자인 콘셉트 부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수상
근로복지공단이 개발한 생체모사형 제너레이티브 의족./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근로복지공단이 개발한 '생체모사형 제너레이티브 의족'./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자체 개발한 의족이 세계적인 디자인상인'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활공학연구소가 연구·개발한 '생체모사형 제너레이티브 의족'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의료기기·기술 분야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생체모사형 제너레이티브 의족은 절단 사용자의 3차원 신체 형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하고, 신체 형태와 구조적 기능을 하나의 프레임에 통합한 제품이다.

생성형 설계와 위상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으며 신체 데이터와 구조 하중, 제조 조건을 함께 고려해 금속 적층 방식으로 제작했다. 기계적 구조를 외형으로 가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의족 자체의 구조가 디자인이 되도록 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함께 고려했다. 사용자가 의족을 몸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 측면도 반영했다.

이 의족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에서도 '레드닷 위너(Red Dot Winner)'로 선정됐다.

박승흡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사용자의 몸과 마음을 함께 고려한 재활공학 연구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산재노동자가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재활보조기기를 개발해 삶의 질 향상과 일터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산재노동자의 일상 회복과 일터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의지·보조기와 재활보조기기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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