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최근 3년간 발생한 등산사고 가운데 10월에 연중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 가운데에는 실족과 조난이 절반을 넘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 때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등산사고 총 2만8624건 가운데 10월 한 달 동안에만 연중 가장 많은 354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2364명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실족이 8440건으로 2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조난 7073건(25%), 지병 등에 따른 신체질환 4508건(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산행 전 등산 소요시간과 대피소의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하고 등산로는 본인 체력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행 중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하산해야 하고 평소 산행 경험이 적다면 체력 안배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출입이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은 절대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위치 확인 및 조난 때 대처 수칙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집 근처의 가까운 야산을 가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에게 반드시 행선지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왔던 길을 따라 아는 지점까지 되돌아가고 사고 발생 때에는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리고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가을철 기후 특성에 맞춘 보온 대비도 필수적이다. 늦가을은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특히 산에서는 해가 일찍 저물어 조난 위험이 커지는 만큼 산행은 가급적 아침 일찍 시작해 해가 저물기 1~2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치선 행안부 예방안전제도과장은 "단풍철을 맞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러 산행에 나서는 분들이 많다"며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가을 단풍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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