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국 여행 전문지 '세계 최고 대도시 1위'…도쿄 제쳤다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10.08 10:31 / 수정: 2026.10.08 10:31
美 여행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독자 투표
지난해 5위서 4계단 상승…K팝·뷰티 등 관광 매력
서울시는 미국 여행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박헌우 기자
서울시는 미국 여행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이 미국 여행전문지 독자들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처음 올랐다. 지난해 5위에서 4계단 상승하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일본 도쿄를 제쳤다.

서울시는 미국 여행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에 이어 도쿄가 2위, 프놈펜이 3위, 상하이가 4위, 시드니가 5위를 차지했다. 파리와 싱가포르는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는 독자 투표를 통해 도시와 호텔, 리조트 등을 평가한다. 올해 전체 부문에서 총 79만8867표가 집계됐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서울의 관광 매력으로 역사와 현대문화, 자연과 첨단기술이 공존한다는 점을 꼽았다. K팝과 K뷰티,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뿐 아니라 역사유산과 미식, 예술 등 다양한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서울은 다른 해외 여행매체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영국판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영국 문화·여행 전문매체 '타임아웃(Time Out)'은 지난달 종로3가를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로 선정했다. 익선동의 한옥과 오래된 음식점, 서순라길의 공방과 독립 상점 등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점이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월 미국 여행전문매체 '트래지 트래블(Trazee Travel)'이 발표한 '2026 더 트래지스'에서는 서울이 '글로벌 MZ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1위에 선정됐다. 서울은 이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는 한옥 보전과 역사공간 복원, 골목 보행환경 개선 등을 추진해 왔다. 율곡로 지하화를 통해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고 약 8000㎡의 녹지와 340m 길이의 궁궐담장길을 조성했다. 서순라길에서는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보행공간을 확대했다.

앞으로는 골목과 시장, 미식, 야간문화, 한강 등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늘리고 관광 수요를 지역상권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역사와 고유한 멋을 지키면서 새로운 문화와 활력을 더해 시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세계인에게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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