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아권익연대.서울시립아동보호소진실규명추진회.부산형제복지원피해자협의회 등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라진 기자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집단수용시설과 해외입양 인권침해 피해자들이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즉각적인 조사 개시를 촉구했다.
고아권익연대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진실규명추진회, 부산형제복지원피해자협의회 등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생존자들은 폭력과 감금, 강제 노역, 의료 방치, 가족 관계 단절을 겪고도 보호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들은 이제 고령에 이르러 중증 질환과 장애, 오랜 트라우마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함께 생활했던 동료와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관계자들도 세상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피해를 스스로 증명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며 "조사관이 생존자를 만나 증언을 기록하고 흩어진 공문서와 시설기록을 확보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공식적으로 판단할 때 비로소 진실규명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단수용시설, 아동수용시설, 입양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고령·중증 질환 피해자부터 신속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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