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지역축제도 함께…'손목닥터9988', 커뮤니티 기능 신설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6.09.15 11:15 / 수정: 2026.09.15 11:15
11개 자치구 시범운영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울시가 손목닥터9988 활용을 자치구로 확대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손목닥터9988' 활용을 자치구로 확대한다. /서울시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손목닥터9988'을 서울 자치구가 주관하는 지역축제와 행사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커뮤니티 기능을 신설해 자치구의 '손목닥터9988' 활용 권환을 확대하고 11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11개 자치구는 중구·광진·동대문·중랑·강북·은평·구로·금천·영등포·서초·강남구다.

각 자치구는 가을철 지역축제에 '손목닥터9988'을 연계해 걷기, 장소 방문, 사진 인증 등을 운영한다. 축제와 전통시장, 공원·산책로 등 생활권 내 다양한 장소를 미션과 연계하고 시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지정된 미션을 수행하면 손목닥터9988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에 시는 '손목닥터9988'이 지역 곳곳의 방문과 소비로 연결할 수 있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또 시민은 건강을 관리하면서 지역축제와 명소를 즐길 수 있고 자치구는 축제 참여와 지역상권 방문을 유도할 수 있어 시민 건강과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1개 자치구에서는 각 지역의 특성과 가을철 주요 행사를 고려해 손목닥터9988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진구는 붕어빵 모양의 걷기코스를 완주하는 '붕어빵 런' 챌린지를 구로구는 '구로G페스티벌' 내 건강부스 투어를 운영한다. 은평구와 강북구는 지역 전통시장과 연계한다.

시는 이번 커뮤니티를 통해 시민들의 걷기 방식이 지역별 생활환경과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손목닥터9988' 데이터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 분석한 결과 중구는 직장 밀집지역 특성에 따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걸음 수를 기록했다.

영등포구는 저녁 시간대 걷기 비율이 높았으며 강북구는 새벽 시간대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중랑구는 등산 이용률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시는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생활환경과 걷기 특성을 고려해 자치구 커뮤니티를 활용한 맞춤형 챌린지를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자치구가 '손목닥터9988'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행사 운영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가 별도의 민간 플랫폼 이용 부담을 줄여 연간 약 1000만원에 달하는 앱 사용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그동안 자치구에서 지역축제나 행사에 손목닥터9988을 활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지만, 운영 권한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한 시범 운영으로 자치구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에 손목닥터9988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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