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최대 80% 줄인다…마포구, 아파트 대형감량기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09.11 10:39 / 수정: 2026.09.11 10:39
월드컵아이파크에 2대 설치…하루 최대 198㎏ 처리
1년간 감량 효과·주민 만족도 분석해 확대 여부 검토
서울 마포구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80%까지 줄이는 대형감량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80%까지 줄이는 대형감량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마포구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80%까지 줄이는 대형감량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성산동 월드컵아이파크에 대형감량기 2대를 설치했다. 대형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탈수·건조·발효해 발생량을 줄이는 장비다. 처리 후 남은 부산물은 별도 과정을 거쳐 사료나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설치된 감량기는 1대당 하루 99㎏씩 총 198㎏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 4월 지역 내 90세대 이상 4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신청 단지의 설치 공간과 전기·배관 공사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월드컵아이파크를 시범 운영 단지로 선정했다.

앞으로 약 1년간 기기 임차와 유지보수, 처리 후 발생하는 잔여물 처리 비용 등을 지원한다. 전기요금은 공동주택이 부담한다.

구는 운영 기간 동안 실제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와 주민 만족도 등을 분석해 설치 대상 확대 여부와 운영 방식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많은 세대가 함께 사는 공동주택일수록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 운영의 감량 효과와 주민 만족도를 꼼꼼히 살펴 공동주택에 맞는 감량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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