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 대신 정수기·제빙기…강북구, 연 1.4억 아낀다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09.02 11:31 / 수정: 2026.09.02 11:31
우이천 황톳길에 강북 오아시스 시범 운영
서울 강북구는 우이천 벌리교 인근 황톳길에 야외 정수기와 제빙기를 설치한 강북 오아시스를 오는 10월31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강북구
서울 강북구는 우이천 벌리교 인근 황톳길에 야외 정수기와 제빙기를 설치한 '강북 오아시스'를 오는 10월31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강북구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는 우이천 벌리교 인근 황톳길에 야외 정수기와 제빙기를 설치한 '강북 오아시스'를 오는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강북 오아시스는 우이천 이용객이 개인 텀블러나 다회용기에 냉수와 얼음을 받아 이용하는 시설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구는 지난달 31일까지 냉장고에 보관한 생수병을 제공했으나 이달부터 야외 정수기와 제빙기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현장에서는 생수병이나 일회용 컵을 제공하지 않는다.

운영 방식 변경으로 내년부터 기존 생수병 제공 방식보다 연간 약 1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야외 정수기는 용기가 출수구에 닿지 않는 비접촉 방식으로 약 5도의 냉수를 공급한다. 정수기와 제빙기는 비나 높은 기온에도 운영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부스에 설치됐다.

현장에는 자율방재단원으로 구성된 '오아시스 지킴이' 6명을 배치한다. 하루 3교대로 시설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이용 안내와 주변 정비 등을 맡는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강북 오아시스가 우이천을 찾은 구민들이 시원한 물과 얼음으로 잠시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에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더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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