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민이 뽑은 24개 사업에 20억 투입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6.09.01 11:18 / 수정: 2026.09.01 11:18
사업 제안부터 최종 선정까지 주민 참여
서초구가 주민투표를 거쳐 24개 사업, 총 20억2300만원 규모의 2027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확정했다. /서초구
서초구가 주민투표를 거쳐 24개 사업, 총 20억2300만원 규모의 2027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확정했다. /서초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주민투표를 통해 20억원 규모의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확정했다.

서초구는 지난달 31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총 24개 사업, 20억2300만원 규모의 '2027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심의와 투표를 거쳐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서초구는 지난 3~6월 사업을 접수한 뒤 부서별 타당성 검토와 동 지역회의를 거쳐 지난달 4일 주민투표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이후 8월10~23일 온라인 주민투표를 진행해 최종 사업을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는 주민들이 생활 현장에서 직접 발굴한 아이디어가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어르신들의 여가와 건강 증진을 위한 '시니어놀이터' 설치와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초등학교 통학로 '노란색 방호울타리' 설치 등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어린이공원 노후시설 교체, 겨울철 결빙에 대비한 경사로 도로열선 설치, 서초IC 램프구간 보행자 알림 사인물 설치 등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도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서초구 예산안에 반영되며, 향후 서초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행정이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을 주민의 눈으로 발견하고 실제 정책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주민참여예산의 의미"라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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