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환영 메시지에 서울시 입장문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가 정부의 용산공원 내 주택공급 방침 철회를 전제로 보전가치가 낮은 일부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가 말씀드린 그린벨트 검토는 정부가 용산공원 내 주택공급 방침을 철회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미 훼손돼 보전가치가 낮은 일부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면서 용산공원을 보존하기 위한 대안으로 탄천물재생센터 등 부지를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정부가 원하는 공급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미래세대에 남겨야 할 용산공원을 지킬 수 있도록 탄천물재생센터 등 현실적인 대체부지까지 먼저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가 현실 불가능한 용산공원 주장을 내려놓는다면 탄천물재생센터를 비롯한 대체부지와 훼손된 그린벨트 등 서울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얼마든지 함께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일 첫 면담에 이어 두 번째 면담을 했다. 용산공원 등 서울의 신규 주택 공급 후보지를 놓고 의견을 나눴으나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
김 장관은 면담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과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그린벨트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서울시의 입장에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과 김 장관은 다음 주께 다시 만나 용산공원 활용 여부와 서울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탄천물재생센터 부지 등을 두고 추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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