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다음 달 1일부터 고덕동 주민들의 12년 숙원사업인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고덕동 229)은 연면적 7298.17㎡ 규모로 총 225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총 사업비는 270억원으로 시비 85억원, 구비 185억원이 투입됐다.
주차장은 요일 구분 없이 24시간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5분당 150원이다. 장애인자동차 표지를 부착한 차량과 국가유공자 차량은 주차요금의 80%를 감면받는다. 또한 경차와 저공해 차량,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출산예정일이 기재된 산모수첩을 소지한 임산부는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차 공간은 총 225면으로 일반형 94면, 확장형 64면, 경형 21면, 전기차 12면, 장애인 7면, 가족배려주차 26면, 국가유공자 1면으로 구성됐다. 교통약자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다양한 이용자의 주차 편의를 고려해 주차 공간을 배치했다는 것이 구측 설명이다.
동명근린공원 일대는 1985년 준공된 고덕지구 단독주택지로, 주택이 밀집해 주차 공간이 부족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아리수로 확장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로 거주자우선주차 구획까지 감소하면서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공영주차장 건립은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사항 중 하나였다.
구는 이러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했으며, 출입구 위치 변경 등으로 사업 기간이 다소 연장됐다. 이후 지난해 6월 골조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 7월 전체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 7월 27일에 준공된 주차장을 직접 방문해 주차구획과 차량 진출입 동선, 지하 방수 상태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현장에서 확인된 보완사항을 개장 전까지 조치하고 시설 전반을 최종 점검해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주차장 위 지상에는 약 6800㎡ 규모의 축구장이 조성돼 오는 10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주차 공간과 생활체육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영주차장과 축구장 운영은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 맡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12년 동안 기다려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 여러분께서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우선해 주신 덕분에 주차장 출입구도 안전한 위치로 변경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이 고덕동의 오랜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공원과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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