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만균 서울시의회의장 "민생·안전·주거 안정이 최대 과제"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6.08.25 16:22 / 수정: 2026.08.25 16:22
"제12대 의회 운영 원칙은 '의회다움'"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25일 열린 제 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본회의 화면 캡처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25일 열린 제 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본회의 화면 캡처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제12대 서울시의회의 핵심 과제로 민생과 안전, 주거 안정을 제시했다. 여야를 떠나 시민을 기준으로 견제와 협력을 병행하며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 의장은 25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제12대 서울시의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는 민생과 안전, 시민 주거 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장은 먼저 민생 회복을 강조했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취업난·높은 주거비에 놓인 청년, 양육 부담이 커지는 부모 등을 언급하며 "지금 거대 담론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제12대 첫 임시회에서 골목경제에 불을 지필 민생 입법과 정책 마련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하는 2조8000억원 규모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철저한 심사를 예고했다. 추경에는 취약계층 복지와 소상공인·청년 지원, 빗물펌프장 신·증설 등 풍수해 대비 예산 등이 담겼다.

임 의장은 "한정된 예산이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사업 하나하나를 ‘민생의 눈금’으로 들여다보겠다"며 "효과가 분명하지 않은 사업은 과감히 걸러내겠다"고 말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폭염·폭우 등 기후재난 대응체계를 원점에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남 거제·통영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서울도 산사태와 반지하·저지대 침수 등 방재대책을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시민 안전 앞에 서울시의회는 더욱 엄정해질 것"이라며 "속도에 밀려 안전을 놓친 사업은 없는지 원점에서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주거 안정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임 의장은 "여야를 불문하고 시민 주거 안정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주택 공급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쟁은 멈추고 이제 정책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4년간 공공·민간을 가리지 않고 공급 확대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을 준비 중인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는 민생과 안전을 지키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해달라고 주문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격차 해소와 학교 안전, 학생 마음건강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임 의장은 제12대 의회의 운영 원칙으로 '의회다움'도 강조했다. 그는 "무조건 반대도 협력도 아닌, 오직 시민을 기준으로 나아가겠다"며 "협력하되 '시민'이라는 기준을 잃지 않고, 견제하되 정파로 재단하지 않는 것이 시민이 명령한 '의회다움'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살리는 선택, 안전을 지키는 결단, 미래를 여는 투자라는 약속을 회기마다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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