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아이들의 당류 관련 지식 점수가 21% 높아지고 고당 간식 섭취 빈도가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품 선택 시 당 함량을 확인하는 비율이 18.1%포인트 늘었다.
3일 서울시는 서울연구원과 지난해 '덜 달달 원정대' 설문 참여자 1만3491명를 대상으로 앱 미션 기록, 사전·사후 설문조사, 보호자 심층인터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참여자 사전·사후 조사에서는 당 섭취 관련 지식 점수는 5점 만점에 3.43점에서 4.16점으로 약 21% 상승했다. '단 음식을 좋아한다'는 응답은 71.8%에서 63.1%로 8.7%포인트 감소했으며 '평소 달게 먹는 편이다'라는 응답 역시 43.3%에서 34.4%로 8.9%포인트 줄었다.
반면 식품을 선택할 때 당 함량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52.5%에서 74.3%로 21.8%포인트 증가했다.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응답은 31.3%에서 42.0%로 '당류 함량이 높은 간식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응답은 27%에서 51.6%로 증가했다.
고당 간식 섭취 빈도는 주당 3.87회에서 3.15회로 19% 감소했으며 식품을 고를 때 당 함량을 확인하는 비율은 20.9%에서 39%로 18.1%포인트 증가했다.
자녀 인증 완료자 중 보호자 유형별 61~90일 참여 비율을 살펴보면 아버지는 63.1%, 어머니는 49.4%로 나타났다. 시는 아동의 식생활 관리가 주로 어머니 몫으로 여겨져 온 사회적 인식과 달리 자녀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과정에서 아버지 역할 또한 중요함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덜 달달 원정대'는 아동·청소년의 당류 과잉 섭취를 줄이기 위해 초등학생 시기부터 당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익히고 스스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손목닥터 9988'앱과 연계 도입한 어린이 당류 과잉섭취 관리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은 서울 소재 초등학생이며 '손목닥터 9988'에 가입한 부모 또는 조부모의 계정에 어린이 정보를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90일간 매일 앱에 접속해 △오늘 먹은 간식의 첨가당 알아보기 △영양성분표에서 당류 함량 확인하기 △건강한 간식 찾아보기 △당류 함량이 높은 간식 찾기 △저당 생활 실천하기 등을 수행한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아이들이 단맛을 무조건 참기보다 식품의 당 함량을 스스로 확인해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이 '덜 달달 원정대'의 목표"라며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익히고 이를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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