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넘어 시장·문화공간·산으로 동선 확대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이 5년 연속 해외 매체가 선정한 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미국 여행전문매체 '트래지 트래블'이 발표한 '2026 더 트래지스'에서 서울이 '글로벌 MZ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5~40세 독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로 진행됐다.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약 21만 달러(한화 약 3억원)로 구매력 높은 글로벌 여행객의 선호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서울은 이 부문 최초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연속 수상 도시에 주어지는 '퀸트 스테이터스' 특별상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에 이어 더블린, 홍콩, 런던, 아테네가 2~5위를 차지했다.
시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서 벗어나 현지인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여행 추세가 이번 선정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성수동 팝업스토어와 복합문화공간에서의 K-패션·뷰티, 홍대·을지로의 음악과 골목문화, 동묘의 빈티지 쇼핑 등 지역별 콘텐츠에 더해 북한산·북악산·아차산 등 도심 산행까지 한 도시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실제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도 명동과 고궁 등 기존 관광명소에서 전통시장과 문화공간, 도심 등산 명소로 넓어지고 있다. 서울AI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관광지 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2.1%, 아차산 11.8%, 홍대와 낙산공원 각각 10.5%, 광장시장 10.4%, 관악산 10.0% 증가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더 트래지스'는 미국 비즈니스 여행매체 '글로벌 트래블러' 모회사인 '에프엑스익스프레스 퍼블리케이션스'가 주최하며 여행전문매체 '트래지 트래블' 독자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5년 연속 글로벌 MZ세대가 선택한 도시에 선정된 것은 서울의 관광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관광을 확대하고 MICE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인이 가장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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