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질 책이 팝업북으로…서대문구, 여름방학 독서 프로그램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07.30 14:50 / 수정: 2026.07.30 14:50
해담는도서관 개관 1주년 맞이 프로그램
서울 서대문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담는도서관에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잇따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담는도서관에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잇따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대문구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는 개관 1주년이 된 해담는도서관에서 초등학생 1~6학년 대상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잇따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한 달 동안 '숏폼지옥' 작가와의 만남, 업사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그림책 북큐레이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 달 2일에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5명 대상 '숏폼지옥'의 신은영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책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역할극과 종이놀이를 하며 숏폼 콘텐츠를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과 건강한 미디어 이용 습관을 배운다.

이어 3일부터 5일까지는 읽지 않는 책을 활용해 자신만의 입체책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팝업북 만들기'가 진행된다. 3일에는 초등학교 1∼2학년, 4일에는 초등학교 3∼4학년, 5일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각각 운영된다. 버려질 책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면서 독서와 환경보호의 의미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서관 유아자료실에서는 '특별한 날, 특별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그림책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 생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책을 소개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서대문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도서관은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가족이 함께 배우며 소통하는 생활 속 문화공간이어야 한다"며 "숏폼보다 책이 더 재미있는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독서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대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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