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에서 폭염 온열질환자가 하루 새 8명 추가됐다.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동북권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서울시는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높였다.
2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온열질환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서울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144명인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동북권 19개 자치구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시는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2단계 근무명령을 실시했다.
서북권 6개 자치구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서울 전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이날 34도에 이어 30일 34도, 31일 34도, 내달 1일 34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저기온도 26도로 예상돼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시와 자치구 폭염 상황실에는 총 104개반 544명이 투입됐다. 시는 8개반 10명으로 구성된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자치구에서는 96개반 430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시와 자치구에서 별도로 104명이 순찰에 나서고 있다.
시는 폭염에 취약한 시민 5만4112명을 대상으로 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거리노숙인 1939명, 쪽방주민 505명, 독거어르신 3만4225명, 장애인·만성질환자 4528명, 야외근로자 1만2915명 등이다.
폭염 대응 시설과 인프라는 총 9849곳을 가동하고 있다. 기후동행쉼터 414곳과 무더위쉼터 4094곳, 응급대피소 62곳, 이동노동자쉼터 30곳, 폭염저감시설 5249곳 등이다.
시민들에게 폭염 상황을 알리기 위한 안내도 강화하고 있다. 전광판 1만624회, 거리방송 45회, SNS 89회 등을 통해 행동요령을 안내했고 이날 오전 11시1분과 오후 6시59분 서울 전역에 폭염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폭염특보에 따른 상황실 운영과 상황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