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올여름 한강이 수상드론쇼와 공연, 영화, 수상레저 등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16일 9개 한강공원과 한강 수상·수변 일대에서 '한강페스티벌 여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가깝고도 확실한 피서지, 시원시원 한강'을 주제로 16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한강 최초의 수상드론쇼다. 다음 달 1~2일 양화한강공원 양화대교 인근에서 열리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에서는 재즈와 K-팝 공연에 맞춰 25대의 무인 수상드론이 수면 위를 움직이는 공연이 펼쳐진다. LED 조명과 불꽃, 분수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으로 구성된다.
한강 수영장에서 음악 공연을 즐기는 '한강뮤직퐁당'도 다음 달 1~2일 난지 물놀이장에서 열린다. DJ 공연을 비롯해 래퍼 슬리피와 밴드 펜타클 등이 출연한다.
밤새 한강에 머물며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8월 8일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한강무박2일: 밤샘한강ON'에서는 한강라면 등 야식을 먹으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정주행하고 공포영화 '살목지'를 관람할 수 있다. 한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무선 헤드셋을 쓰고 음악을 즐기는 '한강무소음DJ파티'와 다리 밑에서 무료로 영화를 보는 '한강 다리밑 영화관'도 운영된다.
낮 시간대에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다음 달 8~9일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줄타기 공연을 물놀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15일 잠실한강공원에서는 튜브와 대나무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든 배를 타고 경주하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열린다.
수상레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패들보드와 카약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부터 요트, 튜브스터, 크루즈 등 다양한 수상레저 상품을 축제 기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강의 야경을 걸으며 즐기는 '한강나이트워크42K'와 헤드셋을 착용하고 진행하는 '한강무소음요가' 등도 준비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119수난구조대 견학과 심폐소생술, 물놀이 안전교육 등을 체험하는 '한강 수상안전 체험 교실'과 한강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하는 '한강여름생태교실' 등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한강공원과 물놀이장 이용객이 몰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강버스를 이용해 축제 프로그램을 찾을 수도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낮부터 밤까지 한강에서 머무르며 여름을 즐기고, 한강에서 이뤄진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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