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대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가 새끼를 두 마리를 출산했다. 새끼들은 예방접종과 적응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19일 오전 10시경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레서판다가 새끼 두 마리를 출산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끼들은 현재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사육사들은 안정적인 보육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는 상태다. 공원은 행동풍부화를 통한 스트레스 완화와 체계적인 환경·영양·건강 관리가 이번 번식 성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서판다는 질병에 취약한 종인 만큼 예방접종을 마치고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는 외부 노출을 차단한다. 대신 새끼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레서판다의 성장 스토리' 영상을 제작해 차례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새끼들은 오는 11월부터 동물원에서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서판다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의 '위기' 등급에 해당하는 멸종위기종이다. 서식지 감소와 밀렵 등으로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국제적인 보전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의 귀한 출산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레서판다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동물원의 종 보전 역할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