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구의 치매안심도시 정책이 '제7회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은 중국 광저우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거버넌스 혁신 사례를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60개국 248개 도시에서 381개 사례가 출품됐으며, 관악구는 본선 후보 15건과 우수사례 30건 등 총 45개 도시에 포함됐다.
관악구는 지난 2023년 '대한민국 청년 수도 관악' 정책으로 우수사례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수상까지 국제무대에서 행정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치매안심도시 정책은 치매를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고, 사후관리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치매안심마을을 21개 전 동으로 확대하고 치매극복선도단체 188곳, 치매안심가맹점 292곳, 치매안심경로당 115곳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치매안심가맹점의 신고와 협조를 통해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 22명을 평균 15분 이내에 가족에게 인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AI 스피커를 활용한 치매 고위험군 돌봄과 스마트경로당의 얼굴인식 건강관리, 화상 교육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치매 예방·돌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온 치매안심도시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치매 예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