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폭염 위기경보 '경계' 격상…전국 116곳 폭염특보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07.10 16:21 / 수정: 2026.07.10 16:21
10일 회의 개최…인명피해 최소화 등 대책 논의
행정안전부는 10일 김용균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3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행정안전부는 10일 김용균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3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전국에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정부가 폭염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행정안전부는 10일 김용균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3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국 235개 특보구역 중 116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되고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는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관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호우 이후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야외활동을 할 경우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고령층, 농업인, 야외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등 지역 안전망을 총동원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야외 작업장과 논·밭 순찰도 한층 강화된다. 농축산물 피해 예방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에 대비해 국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의 연장 운영도 강조했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폭염은 취약계층과 현장 근로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각 부처와 지방정부는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중심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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