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는 용리단길만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경관을 구현한다고 10일 밝혔다.
용산구는 올해 말까지 용리단길 일대에 '통합경관 어반스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 정체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용리단길을 첫 대상지로 선정했다.
구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상권의 장소성과 공간가치를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한다.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용리단길은 지난 2024년과 2025년 '동행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보행환경 등 기반시설을 개선했지만 거리의 장소성과 지역의 특색을 담아내는 통합적인 경관 관리와 공간 연출은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에 구는 △거리 경관 △공공시설물 △보행환경 △휴게공간 등 공공 공간 전반을 일관된 디자인 체계로 계획한다. 또 용리단길만의 브랜드 체계를 공간 전반에 반영해 차별화된 통합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을 위해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용리단'을 꾸렸다. '용리단'은 용리단길의 더 나은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공동체를 의미한다.
이들은 총 3차례에 걸쳐 용리단길 내 딴짓서재에서 운영한다. 지난달 23일 열린 1차 '용리단'에서는 사업 소개와 함께 지역 현완을 공유하고 거리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오는 15일과 다음 달 25일 열리는 2·3차 '용리단'에서는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제안한 의견을 구체화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발굴된 의견은 전문가 자문과 디자인 검토를 거쳐 용리단길만의 통합경관 디자인으로 구체화된다.
이후 실시설계와 시설물 제작·설치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사업 완료 이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사후 점검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과 상인, 방문객은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지역만의 정체성과 장소성에서 시작된다"며 "주민과 함께 용리단길만의 정체성과 통합경관을 만들어 지역의 공간가치를 높이고,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장소성을 담은 도시공간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