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갈 틈 없는 도시제조업자…서울시, 현장 특수 건강진단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07.07 06:00 / 수정: 2026.07.07 06:00
인쇄·주얼리·금속가공·수제화 업종 200명 대상
이달 15일까지 충무로·종로·문래·성수서 무료 검진
서울시는 인쇄업, 주얼리업, 금속가공업, 수제화제조업 등 50인 미만 소규모 도시제조업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찾아가는 특수건강진단 사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는 인쇄업, 주얼리업, 금속가공업, 수제화제조업 등 50인 미만 소규모 도시제조업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찾아가는 특수건강진단' 사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생업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50인 미만 소규모 도시제조업 종사자들이 사업장 가까이에서 무료 특수건강진단을 받는다.

서울시는 오는 15일까지 인쇄업, 주얼리업, 금속가공업, 수제화제조업 등 50인 미만 소규모 도시제조업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검진버스와 의료진이 업종별 사업장이 밀집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검진을 실시하면서 생업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종사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올해는 기존 인쇄업과 주얼리업에 더해 금속가공업과 수제화제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인원도 지난해 145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확대했다.

업종별 검진 일정은 이날 충무로 서울근로자건강센터 중구분소(인쇄업), 오는 8일 종로3가 전태일기념관(주얼리업), 14일 문래동 마이팩토리(금속가공업), 15일 성수동 서울서부근로자건강센터 성동분소(수제화제조업) 순으로 진행된다.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4시간이다.

이번 찾아가는 검진에서는 순음청력검사, 폐기능검사, 혈액 및 소변검사 등 특수건강진단과 혈압, 신체계측, 흉부촬영, 혈당·콜레스테롤 검사 등 일반건강진단 가운데 필요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 직업병 의심자나 직업병 유소견자로 판정되면 직업병안심센터와 근로자건강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무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도시제조업 종사자들은 오랜 기간 소음과 분진, 화학물질 등 유해 작업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건강을 위해 특수건강진단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산업안전보건 사각지대에 놓인 도시제조업 종사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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